최근 자살예방 상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자살예방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콜센터를 추가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살예방 상담전화는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핵심 수단이지만, 인력 부족으로 상담이 지연되는 등 현장에서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상담 응대율을 높여 자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살예방 상담전화 2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2센터는 기존 1센터(정원 100명)에 더해 정원 40명 규모로 추가 구축(총 상담 정원 140명)한다.
또한 상담 전문성을 갖춘 인력 확충,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담일지 작성 및 위기 신호 조기 발굴을 통한 업무 부담 완화, 상담사 힐링프로그램 등 소진 방지책도 지속 추진한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23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자살예방 상담전화 2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상담팀을 격려하고 고난이도 상담에 따른 상담사 처우 개선 및 소진 방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형훈 제2차관은“109 상담전화는 국가가 위기에 처한 국민의 생명을 붙잡는 마지막 손”이라며 “정부는 상담 인력을 늘리고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전문성 강화를 함께 추진해 어려운 사람들과 가까운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