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24 장기요양 통계연보 발간
신청자 147만8000명…1년새 3.4% 증가
급여비용도 상승세 가팔라…11.6% ↑
연도별 급여비용 및 공단부담금 추이 [자료=건보공단 제공]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작년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비용이 1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3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제도다.통계에 따르면 작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자 수는 147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 중 116만5000명(인정률 89.5%)이 인정받았다.인정자 수는 4등급(46.0%)이 가장 많고 3등급(26.7%), 5등급(11.6%), 2등급 (8.5%), 1등급(4.8%), 인지지원등급(2.4%) 순이었다.작년 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더한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6조1762억원으로 나타났다.고령화에 따라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최근 몇 년 사이 매해 1조 넘게 늘고 있다.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2020년 9조8248억원, 2021년 11조1146억원, 2022년 12조5742억원, 2023년 14조4948억원 등이었다.작년 장기요양 급여비용 16조1762억원 중 공단부담금은 전년보다 11.9% 상승한 14조7675억원으로 나타났다.급여이용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용은 150만원이고 이 중 공단부담금은 137만 원이다.유형별로 보면 재가급여가 9조 2412억원(62.6%), 시설급여가 5조5041억원(37.3%)을 차지했다.작년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은 전년 대비 2.4% 늘어난 2만9058개소로 집계됐다.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 장기요양기관 종사인력은 70만4533명으로, 전년보다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장기요양보험료 부과금액은 1년 전보다 3.7% 많은 10조7772억원이었다.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통계연보는 이날부터 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편집팀bokjitimes@ssnkorea.or.kr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