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뒤 10가구 중 4가구 '나혼자 산다'…절반은 65세 이상 고령가구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22~2052년'
모든 시도, 1인 가구 주된 유형 예정
1~2인 가구 전체의 76.8% 이를 전망
11개 시도선 고령자 가구 50% 초과
나 홀로 사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며 2052년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가 될 전망이다. 또한 급격한 고령화 추세로 30년 후에는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가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22~2052년'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22년 34.1%(739만 가구)에서 2052년 41.3%(962만 가구)로 7.2%포인트(p) 증가한다. 2022년과 2052년 모두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다. 2022년 시도별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 1인 가구인 지역은 대전(38.2%)·서울(37.7%) 등 14개 시도이지만, 향후 30년간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해 2052년에는 17개 시도 모두에서 1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 된다.2022년 1인가구 비중은 대전(38.2%)·서울(37.7%)·강원(36.9%) 순으로 높았으나 30년 후에는 강원(45.7%)·충북(44.5%)·대전(44.1%) 순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2052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1인가구가 가장 많아지고 강원, 충북 등 12개 시도에서 1인가구 비중이 40%를 넘을 전망이다.
2인 가구 비중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2인가구는 619만 9000 가구(28.6%)에서 2052년에 826만1000 가구(35.5%)로 1.3배 증가한다. 30년 후 모든 시도에서 2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2052년에는 1인 가구와 2인 가구를 합친 비중이 전체의 76.8%를 차지해, 네 가구 중에 세 가구가 1~2인으로만 구성될 전망이다.반면 3인 가구와 4인 가구 비중은 모든 시도에서 계속 줄어들며 2022년 각 19.3%, 14.1%이던 비중이 2052년에는 각 15.2%, 6.7%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30년 후에는 가구주가 65세 이상 고령자인 가구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2년 522만 5천 가구에서 2052년 1178만8000 가구로 2.3배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령자 가구가 전체 가구 중에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24.1%에서 2052년 50.6%까지 증가할 전망이다.2022년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비중은 전남(34.4%), 경북(31.5%), 전북(30.9%) 순으로 높고 세종(13.3%), 경기(19.6%), 대전(20.5%) 순으로 낮다.2052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비중이 경북(60.2%), 전남(60.1%), 경남(59.3%) 등 11개 시도에서 50%를 초과할 전망이다. 가장 낮은 세종도 35.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30년 동안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세종·경기·인천·제주·충남에서 2.5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기사 = 뉴시스]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