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통계로 본 2023년 기초연금' 보고서
수급률 전남 고흥 88.1% vs 서울 서초 24.8%
연도별 수급자 및 수급률 현황(사진=보건복지부)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중 67%가 기초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로 수급자 수는 역대 가장 많았지만, 수급률은 2년 연속 줄었다.8일 보건복지부의 '통계로 본 2023년 기초연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자는 650만8574명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 971만1536명의 67.0%를 차지했다.인구 고령화로 수급자 수는 2014년 435만3482명에서 100만명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보였다. 2022년(623만8798명)보다도 약 27만명이 늘었다. 반면 기초연금 수급률은 2021년 67.6%에서 2022년 67.4%, 2023년 67.0%로 2년 연속 줄었다.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되는 공적연금으로 2014년 도입됐다. 지난해 기초연금 지급에 든 예산은 22조5493억원으로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지난해에는 단독가구의 월 소득인정액이 월 202만원 이하, 부부 가구 323만2000원 이하인 경우 지급됐다. 단독가구 평균 수령액은 32만3180원, 부부 가구 중 1인 수급은 32만3180원, 2인 수급 평균 수령액은 25만8540원이다.기초연금 수급률은 지역별로 격차가 컸다. 전국 시군구 중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고흥군으로 88.1%를 보였다. 이어 전남 완도군(87.8%), 전남 진도군(86.5%), 전남 신안군(85.9%), 전남 장흥군(85.2%) 순이었다.반면 서울 서초구의 수급률은 24.8%에 그렸다. 고흥군이 서초구에 비해 수급률이 3.5배 높은 셈이다. 서울 강남구(25.6%), 경기 과천시(27.9%), 서울 송파구(36.8%), 서울 용산구(41.7%) 등도 수급률이 낮았다. [기=뉴시스] 출처 : 복지타임즈(http://www.bokj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