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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48개 선정

동사협 0 197 07.25 09:15

경북 경주시 '꼬꼬무 기억다방' 등 치매환자 일상 및 사회참여 지원 프로그램 다수


정부의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 공모 결과, 전국 48개 치매안심센터 사업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지역사회 기반 치매 서비스를 강화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읍면동 단위로 지역 특성에 따라 '치매안심마을' 조성·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은 지역주민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자유롭게 지역사회 활동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과 보건복지 서비스 역량이 확보된 마을이다.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은 지역사회를 발전적인 치매안심마을로 선도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기반한 우수 유형을 발굴·확산을 목적으로 2022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실종예방 안전망 ▲치매환자 사회참여 ▲안전환경 조성 ▲조기발굴 체계 구축 등 4가지 유형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서울 광진구, 성북구, 노원구, 강서구, 구로구, 관악구, 서초구, 송파구 ▲부산 부산진구 ▲광주 동구, 서구, 남구 ▲대전 서구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군포시, 이천시, 화성시, 광명시, 오산시 ▲강원 정선군 ▲충북 청주시 청원군, 보은군, 옥천군, 증평군 ▲충남 천안시 서북구, 아산시, 서산시, 예산군 ▲전북 군산시, 익산시,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부안군 ▲전남 고흥군, 광양시, 담양군, 순천시, 영광군, 장성군, 해남군 ▲경북 포항시 남구, 경주시, 의성군, 청송군, 고령군 ▲경남 의령군이 선정됐다.

그중 경상북도 경주시는 '꼬꼬무 기억다방(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억이 머무는 다양한 방법)' 사업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주민, 아동돌봄센터 아동들과 함께 카페 소품, 커피 등 카페운영에 필요한 비품을 만들면서 치매환자의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 전북 남원시는 '치매환자여도 괜찮아요, 치매안심시장'으로 지역사회에 치매환자가 녹아들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가 치매환자와 같이 공설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훈련을 도와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사업을 기획했다.

선정된 사업에는 총 9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사업 종료 후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선도사업으로 치매에 더욱 친숙하고 공존할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복지타임즈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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