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동해이레복지센터 정원 50→66명 증축
단봉동 치매전담 요양원 2025년 완공 목표 신축 계획
【동해】동해시가 매년 증가하는 치매환자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선진국형 치매 전문 요양원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전국 노인요양시설 2만 6,547개 가운데 지자체에서 운영중인 공립 노인요양시설은 단 246곳으로 전체의 1% 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우선 7억여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시설인 동해이레복지센터 정원을 기존 50명에서 66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360㎡ 증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달 중 착공에 들어가 11월경 준공 예정인 동해이레복지센터는 시 최초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로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프로그램관리자와 요양보호사가 배치돼 차별화 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시는 또 단봉동 753-1번지에 국·도비 등 74억여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건축연면적 1,416㎡ 규모로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치매전담 요양원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신축한다.
7월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4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5월 공사를 완료, 시설 위탁운영자 선정 후 11월에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역 내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2.3%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 요양시설과 같은 실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치매전담 시설 확충과 기능 보강을 통한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위해 노인복지 서비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치매 전담 요양시설 확충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 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며 “노인을 돌보고 치료해야 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자신의 남은 삶을 적극적이고 즐겁게 보내는 능동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변화에 발맞춰 생활 밀착형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강원일보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