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김창화, 이하 나눔IL센터)은 지난 15일 화면해설 지원 홈페이지 ‘소리봄’을 오픈했다.
시각장애인은 유튜브 영상 클릭 후 내용이 파악되지 않고 무대 공연 시 공연의 해설이 없어 공연의 완벽감상이 불가능하는 등 유튜브나 포털사이트의 한글파일 문서나 사진에 대해 접근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이번 화면해설 지원 홈페이지는 시각장애인들과 청각장애인들의 영상 및 정보 접근성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양한 기관의 행사 소식 ▲유튜브 화면해설 신청·완료 ▲기타 영상화면해설신청·완료 ▲포털사이트 화면해설 신청·완료 ▲TEXT 변환 신청·완료 ▲무대·공연현장해설 신청·완료 ▲장애인인권영화 모음 등이다.
또한 무대·공연해설을 신청하는 경우 필요에 따라 별도로 ZOOM을 활용한 해설을 시도해 고가의 수신기에 대한 제약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을 위해서는 ‘소리봄(www.화면해설.kr)’에 접속해 회원가입과 승인 후 자신이 해설을 원하는 영상이나 그림의 주소를 내용 입력 칸에 복사·붙여넣기 후 신청하면 영상해설가가 해설 대본을 작성해 메시지로 알려준다. 완성된 해설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자신이 자주 보는 영상의 경우 그 채널의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면 ‘소리봄’ 원 센터에서는 별도의 신청이 없이도 화면해설 해설 대본을 지원하게 된다.
초기 안정단계에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 가능하며 이후 24시간 신청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나눔IL센터 김창화 소장은 “시각장애인 음성해설가와 지체장애인 화면해설작가라는 신직업을 만들고 장애로 인한 정보 접근 제약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 장애인들을 이해하는 이러한 지원으로 또 다른 장애인들이 편리해지며 무엇보다 뜻깊고 의미 있는 사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리봄은 나눔IL센터 부설 나눔장애인전문일자리연구소에서 운영하는 편의지원 사이트로 시각/청각장애인들이 그동안 영상플랫폼 접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보 접근의 향상을 통해 지식과 정보로부터 소외되는 일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출처 강원장애인신문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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