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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초연금 수급률 67%…평균 32만원

동사협 0 70 12.09 09:12

지역별 최대 3.5배 격차


지난해 65살 이상 노인의 67%가 월 32만원의 기초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수급률이 높은 지역은 낮은 지역의 3.5배에 달하는 등 지역 격차도 컸다.

8일 보건복지부의 ‘통계로 본 2023년 기초연금’을 보면,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자는 650만8574명으로 65살 이상 전체 인구(971만1536명)의 67%로 집계됐다. 연금액은 단독가구 기준 월 32만3180원이다. 부부가구가 2명 모두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경우 각각 연금액에 20%를 감액해 1인당 25만8540원을 받았다. 기초연금이란 65살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인정액 70% 이하에게 지급하는 공적연금이다. 지난해 기초연금 지급에 소요된 예산은 22조5493억원으로,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이 넘었다.

시·군·구 별로 수급률 차이도 컸다. 수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고흥군으로 88.1%에 달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 서초구로 24.8%였다. 수급률 상위 10개 지역에는 전남 7곳, 경북 2곳, 경남 1곳이 포함됐으며, 하위 10개 지역에는 서울 7곳, 경기 3곳이 포함됐다.

기초연금 수급자의 절반 이상은 국민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자 650만8574명 중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고 있는 수급자는 317만5082명, 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직역연금을 함께 받고 있는 수급자는 2313명이다. 수급자의 51.2%는 무연금자였다.

출처 : 한겨례신문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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